2018년 20년 넘게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었다.

그때의 마음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어떡하지..!” 막막함과 암담함이 한꺼번에 쏟아져 들어오는 기분이었다. 추풍낙엽..바람에 휘말려 이리저리 흩어 떠가는 나뭇잎처럼, 그 선택에는 내 의지가 아닌 외부와 환경의 압력과 영향을 받게 되었고 어쩔 수 없는 새로운 길을 향해서 나서게 되었다. 하지만 인생은 “별일없다.” 살다보면 알겠지만 다 사람이 사는 세상 인지라.. 그런게 또 무덤덤, 무감각 해지는 시간이 지나고 나면, 현실에 와서는 삶아지는 개구리 같이 현실에 잘 적응을 하고 있었다.
단, 문제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역시, 돈, 경제적인 부분을 빼놓고는 현재의 삶에서는 어떻게 할수 있는 부분이 없다. 그래도 우선은 직장 생활을 하면서 축적? 해놓은 알토란으로 해결하면서 앞으로를 관망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아갈 거냐 하는 현실적인 문제다. 세계를 개척하고 인류 발전과 공영에 기여하는 그렇게 원대한 꿈의 삶은 그때의 현실에 비춰볼때 언감생심..
단지 현재의 시간을 조금 더 미루고 싶고, 앞으로 일어날 일이나 벌어질 일들이 최대한 늦게 나에게 다가 왔으면 하는 마음이 가장 컷다. 세상에서는 내가 보이지 않는 투명 인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던 것 같다.
그런 시간을 지나면서 또 다른 나 자신과 스스로의 앞길을 찾아야겠다는 마음이 부딪칠 때를 즈음 해서 다른 삶의 여정을 펼치지지 않나 싶다. 스스로의 미래를 찾고자 하는 마음이 내 안에서 갈등할 때, 나는 또 다른 삶의 여정을 시작할수 있는 힘이 축적되지 않나 싶다.
“그야말로 “궁하면 통한다는” 궁즉통의 시간 이었다.
이런 시간을 보내고 나면 보다 갓맑은 자신과의 맨살을 맞 맞댈 수 있다.